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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하룻밤만 피는 ‘밤의 여왕’ 선인장 개화 영상 공개

2026. 06. 02.정민희 기자조회 11

 

셀레니케레우스 그란디플로루스(Selenicereus grandiflorus).gif
셀레니케레우스 그란디플로루스(Selenicereus grandiflorus)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야간에만 꽃을 피우는 선인장 ‘셀레니케레우스 그란디플로루스(Selenicereus grandiflorus)’와 ‘셀레니케레우스 코니플로루스(Selenicereus coniflorus)’의 개화 과정을 연속 촬영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일반 관람객이 접하기 어려운 야간 개화 장면을 기록한 것으로, 두 종의 꽃이 피고 지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셀레니케레우스는 국내에 정식 국명이 없어 학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속명인 ‘셀레니케레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달의 여신 ‘셀레네(Selene)’와 라틴어로 밀랍 또는 양초를 뜻하는 ‘케레우스(Cereus)’가 결합된 이름이다. 이는 달빛 아래 촛불처럼 꽃을 피우는 선인장의 특성을 표현한 것으로, 실제로 이들 식물은 밤에만 짙은 바닐라 향을 내뿜으며 개화한다.


특히 이번 콘텐츠에서는 두 종의 형태적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란디플로루스’는 이름 그대로 큰 꽃을 피우는 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밤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코니플로루스’는 원뿔 모양의 꽃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꽃봉오리와 꽃의 구조가 뚜렷한 원뿔 형태를 보여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다.


국립수목원은 셀레니케레우스의 개화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지난 5월 22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된 영상과 카드뉴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국립수목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 촬영은 관람 시간에는 보기 어려운 야간 개화 모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식물의 아름다움은 물론 생태적 가치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들에게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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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니케레우스 코니플로루스(Selenicereus conifl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