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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송전선로 사업지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전격 실시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다가오는 여름철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지 훼손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송전선로 건설 공사현장을 찾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전격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13일 산림청이 발표한 「전국 송전철탑 사업지 일제점검 추진계획」에 따른 실전 후속 조치다. 최근 일부 대규모 송전선로 공사 구역을 중심으로 제기된 토사 유출 및 무분별한 산림 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기 전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합동 점검에는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을 필두로 중부지방산림청, 사업 시행자인 한국전력공사 등 방재 및 건설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점검단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송전철탑 부지와 자재 운반용 진입도로 등 사업지 전반을 엄격하게 둘러보며 산지 전용 허가 기준 준수 실태와 산림재해 예방 조치 이행 여부를 정밀 점검했다.
특히 집중호우 시 빗물 머금음으로 인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는 급경사지 및 절·성토(땅을 깎거나 돋우는 작업) 사면을 중심으로 배수로 정비 상태, 사면 안정화 구조물 설치 여부 등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토사 유출 우려가 큰 취약 구간에 대한 방수포 피복 등 임시 가시설물 관리 실태도 집중적으로 도출해 냈다.
이 자리에서 산림청은 한국전력공사 등 사업 시행자 측에 엄격한 현장 안전관리 기준 준수와 재해예방시설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붕괴 징후 등 위험 요인이 확인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보강 공사와 후속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산림청은 이번 합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전국 송전선로 사업지의 산지관리 실태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관리체계를 촘촘히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에 맞춘 산지 재해예방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 송전망 확충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핵심 기반시설 건설 사업이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만큼이나 소중한 산림 자원의 보존과 재해 예방 역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촘촘한 선제 점검과 상시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국민의 안전 확보와 청정 산림 훼손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