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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화 방제 본격 추진
산림청(청장 박은식)과 충청남도(도지사 박수현)는 10월 5일 충남 태안군 산업화 방제 대상지에서 충남권 소나무재선충병 산업화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목의 단계적 이용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장과 충청남도지사, 태안군수 등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합판보드업계, 원목생산업계, 산림조합 등 산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과 충청남도가 협력해 충남권 소나무재선충병의 산업화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산림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충남권 산업화 방제 체계 구축 ▲피해목 단계적 이용 활성화 ▲피해목의 원목 형태 이용을 위한 방제 방식 확산 ▲충청남도 공공건축 목조건축 활성화 및 피해목 도입 협력 ▲피해목 이동 과정의 예찰·모니터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화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벌채하고 방제처리한 뒤 제재목·보드·연료 등으로 단계적으로 이용해 시장 경제에 따른 방제 효과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목재제품 생산업체와 목재칩 소비 발전업체 등이 관내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충청남도는 산업화 방제 모델을 구축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현장토론회에서는 충청남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계획을 공유하고 산업화 방제에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도 시연했다. 기계화 벌채와 박스 차량·그물망을 결합한 원목 이동 방식, 대용량 훈증 등이 현장에서 소개됐다. 박스와 그물망을 이용한 이동 방식은 재선충 매개충의 탈출을 막으면서 원목 형태로 피해목을 운반할 수 있으며, 지난 8월 도입됐다. 대용량 훈증은 벌채 현장이나 인근 노지에서 약 150㎥의 피해목을 적재해 훈증약제를 투입하고 14일 이상 방제한 뒤 목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과 현장토론회를 계기로 충남을 선도적인 산업화 방제 모델 지역으로 육성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피해목의 경제적·산업적 활용을 확대해 산림자산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산업화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위기를 가치 있는 목재자원으로 전환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산업화 방제가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되어 소중한 산림을 보전하고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